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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과 용서의 차이
담임목사 2011-06-21 추천 0 댓글 0 조회 748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로 부딪히기도 하고 엉키기도 하면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하고 심지어는 무너뜨리기도 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인생의 모습이다.

벽돌 한 장 한 장은 아무리 정성껏 쌓아 올려도 집을 지을 수 없지만 벽돌과 벽돌사이에 아교가 들어가면 작은 벽돌 한 장 한 장은 멋지고 아름다운 집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한다.

이처럼 작고 부족하며 허물도 많은 우리들이지만 나와 너 사이에 사랑이라고 하는 아교가 스며들어 우리를 만들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놀라운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게되기도 한다.

여기에서 너와 나를 이어주는 '사랑'을 좀 더 엄밀하고 솔찍하게 표현하자면 그것은 용납과 용서라는 아교이다. 너를 용납하지 않고는 우리가 될 수 없고 너를 용서하지 않고는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벽돌 한 장 한 장이 벽이 될 수 있는 비결은 용납과 용서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용납과 용서는 비슷한 단어 같지만 그 범위와 깊이가 다르다...
'용납'은 때로 마음이 그러하든 그러하지 않든지 겉으로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용서는 외부적인 부분 보다는 내부적인 마음의 문제이다. 용납은 내 마음에 앙금이 남아있어도 허용할 수 있지만 용서는 내 마음에 앙금이 남아 있으면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용서에 더 큰 의미를 둘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오늘 '용납'의 행동에 '용서'의 열쇠가 있음을 암시하고 싶다.

아는 지인은 부부상담과 관련하여 간증할 때마다 그들 부부의 부부싸움의 화해의 해법(?)을 이야기 해준다고 한다. 그들 부부에게는 부부싸움에 화해의 룰(?)을 정해놓고 있었는데 그것은 먼저 말을 거는 행위가 화해의 제스츄어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말을 하기 시작하면 화가 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차원에서 서로를 용납하는 말과 행위는 용서로 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부부싸움으로 불편한 우리에게 '서로를 용납하라'고 말씀하신다....

나도 용기를 내어 용납해볼까나~!

"여보~ !  전기세 냈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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